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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014-11-10 조회수 2579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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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차 카드 대란 임박…자동차·카드업계 양보없는 기싸움
국민카드로 현대차에서 나오는 자동차를 사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. 카드 업계와 자동차 업계가 할부 수수료 문제를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. 두 회사간 협상이 결렬되면, 내년 초 신한카드·삼성카드 등 다른 카드사와의 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, 결국 양측 기싸움 때문에 소비자만 상당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.

[앵커]
모레부터 국민카드로 현대 차를 살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할부 수수료 문제를 두고, 자동차 업계와 카드 업계가 한치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. 뭐가 문제고 누구 말이 맞는지, 김수홍, 유아름 두 기자가 양쪽 업계의 입장에서 정리했습니다.

[리포트]
카드사는 복합할부로 '봉이 김선달'식 장사를 합니다. 카드로 차값을 결제하면, 하루나 이틀 뒤 캐피탈사가 카드사에 차값을 입금해주고, 소비자는 캐피탈사에 할부금을 갚습니다.

카드사는 리스크가 전혀 없는데도, 1.8~1.9%씩 과도한 수수료를 챙깁니다. 수수료는 절반 이하인 0.7%로 내려야 합니다.

막대한 내수 점유율을 차지하는 현대차의 '갑의 횡포'입니다. 실제 카드사가 받는 수수료는 대부분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갑니다. 한 번 따져볼까요?

수수료가 100만원이라고 하면, 30만원은 금리할인과 캐시백으로 소비자에게 돌아갑니다. 카드사가 가져가는 수수료는 17만 원에 불과합니다.

연 매출 2억원 미만 영세사업자들에게 적용하는 특별 수수료도 1.5%입니다. 연간 8조 원의 이익을 내는 현대차가 낮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건, 여신전문금융업법에도 위반됩니다.

이재연 / 금융연구원 연구위원
"대형가맹점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해선 안 된다는 부분이 있거든요."

차값이 3744만원인 이 그랜저를 예로 보겠습니다. 한 달 할부금은 110만원 정도 되는데, 카드 복합 할부를 이용하면 금리는 일반 할부보다 1%p 낮고 캐시백까지 받아, 부담이 수십만원 줄어듭니다.

자동차 업계의 수수료 인하 요구도 다 소비자를 위한 겁니다. 카드사가 뜯어가는 수수료는 결과적으론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옵니다.

카드할부 시장은 지난해 4조 6천억원으로 4년만에 5배나 커졌습니다. 현대차가 카드사들에게 준 수수료는 1872억에 달합니다.

자동차업계 관계자
"적정이익률을 내기 위해서 차값에 (수수료를) 반영하게 되니까 현재는 소비자에게 이익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손해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."

현대차와 KB국민카드는 이 수수료율 문제를 놓고 벼랑끝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.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11일부터 국민카드론 현대차를 살 수 없게 됩니다.

내년 초 신한카드, 삼성카드 등 다른 카드사와 협상도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.

이번 협상 결과가 사실상 자동차 업계와 카드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

조남희 / 금융소비자원 대표
"카드사와 자동차사의 분쟁으로 (고객) 혜택이 준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선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"

자동차 회사와 카드 회사 모두 소비자를 위해 싸운다고는 하지만, 양쪽의 기싸움에 손해를 보는 건 결국 소비잡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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